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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LPGA 텍사스 슛아웃 첫날 ‘노보기’ 6언더파 단독 선두

‘준비된 신인’ 박성현, 선두와 2타 공동 2위…양희영·지은희·최운정은 공동 9위

입력 2017-04-28 10:57

허미정
허미정(28)이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 인근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AFP=연합뉴스)




허미정(28)이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총 상금 130만 달러·이하 텍사스 슛아웃) 첫날 무결점 경기를 펼친 끝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 인근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자리했다.

‘준비된 신인’ 박성현(24)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쳐 미셸 위(미국),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허미정은 2009년 LPGA 투어 무대에 데뷔,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 2승을 기록 중이다.

허미정은 올 시즌 들어 상반기 아시안 스윙에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선두권으로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날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톱10에도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달 열린 기아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 상승세를 타 이번 대회에서 3년여 만에 통산 3승괴 시즌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허미정은 작년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이날 홀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바람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티 샷을 한 13개 홀 중 5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아이언 샷 감이 좋아 2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쳤다. 그리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퍼트는 28개를 기록했다. 이는 그린을 놓친 2개 홀에서는 1퍼트로 파 세이브, 버디를 잡아낸 6개 홀 역시 1퍼트 였다.

특히15번홀(파4)에서 하이브리드로 친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위기에 처했던 허미정은 홀 10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켜 파로 홀 아웃 했다.

허미정은 “모든 면에서 좋았지만, 특히 퍼터가 좋았다”면서 “홀마다 바람이 불어 그린 공략이 힘들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바람이 불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바람을 감안한 클럽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첫 2승에 도전하고 있는 양희영(28)을 비롯해 지은희(31)와 최운정(27)는 3언더파 68타로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박인비(29)와 아마추어 성은정(18)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충격적인 4벌 타(리플레이스 잘못 2벌 타와 스코어 카드 오기로 2벌 타)를 부과 받고도 연장전 승부까지 펼친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렉시 톰슨(미국)도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다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캐디와 함께 나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에 자리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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