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교통뚫리고 서울 가깝고… 경기 서북부 주택시장 '활짝'

입력 2017-05-25 16:48
신문게재 2017-05-26 5면

2017052601010015762
김포도시철도가 내년에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한강메트로자이 견본주택 앞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파주·고양·김포 등 경기 서북부 주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TX,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고 미분양 물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각종 개발호재에 힘입어 분양 물량도 늘어 연말까지 1만76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19일 기준 3.3㎡당 1039만원 수준이다.

고양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12년 907만원, 2013년 910만원, 2014년 918만원을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던 2015년 981만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0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김포시는 748만원에서 872만원으로 16.5% 넘게 올랐고 파주시도 709만원에서 754만원으로 6.37% 상승했다.

미분양 물량도 크게 감소했다. 파주시 미분양 물량은 작년 1월 3732가구에서 지난 3월 19가구로 3713가구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양시는 1068가구에서 439가구로, 김포시는 2696가구에서 88가구로 감소했다.

주택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경기서북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활발한 도시개발과 택지개발 사업 진행으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시설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운정신도시 개발에 이어 ‘캠프하우즈’ 미군기지 이전으로 조리읍 일대에 아파트 등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고양시는 삼송지구, 지축지구, 향동지구 등 공공택지개발로 인해 스타필드 고양 및 이케아 입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포시의 경우 내년 11월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도심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 강남역까지 30분, 광화문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이런 호재 속에 새롭게 공급되는 물량도 늘고있다.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파주원더풀파크시티에서는 다음달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가 공급된다. 총 1035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들어서 예정이다. 고양시에서는 지축지구와 향동지구 등에 5722가구, 김포시에는 한강신도시와 신곡, 걸포 등 도시개발지구를 중심으로 94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경기 서북부지역은 수도권 위성도시 중 비교적 조명을 덜 받은 곳으로 매매가 수준이 저렴한 편”이라며 “최근 택지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매매가 상승 및 미분양 감소 등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