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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사상 첫 2340선 입성…2343.72 기록

입력 2017-05-25 16:05

코스피가 기관·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340선을 돌파하며 4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5.59포인트(1.10%) 상승한 2342.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35%) 오른 2325.49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30부터 상승폭을 늘리며 강세를 보였고 장중 한때 2343.7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장중 2340을 넘어선 것은 유가증권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23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보다 17.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종가기준으로도 4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656억원어치, 외국인이 11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40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이며 총 2584억원이 순매수 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점이 상승폭을 늘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개선되고 있는 경제상황이 신흥국에 속한 한국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문재인정부의 정책기대감도 한 몫 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1.78%)를 비롯해 현대차(0.61%), 현대모비스(1.80%), 삼성물산(1.53%), 포스코(2.68%), 삼성생명(2.47%), 신한지주(0.20%) 등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와 네이버, 한국전력은 주가에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35%), 증권(2.68%), 보험(1.74%), 철강·금속(1.71%), 운송장비(1.47%), 유통업(1.46%), 비금속광물(1.29%), 금융업(1.25%), 전기·전자(1.24%), 제조업(1.14%), 은행(1.12%), 기계(1.09%), 화학(1.06%)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0.62%)과 섬유·의복(-0.13%)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02포인트(0.47%) 하락한 643.02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0원 내린 11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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