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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일희, LPGA 볼빅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공동 4위…선두와 2타 차

스테이시 루이스, 7언더파로 공동 선두

입력 2017-05-26 11:04

박성현
박성현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인근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그룹과 2타 차를 보이며 공동 4위에 올랐다.(AFP=연합뉴스)




박성현과 이일희가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 상금 130만 달러) 첫날 톱 5에 올랐다.

‘준비된 신인’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인근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이일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일희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선두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75타를 쳐 수 웨이링(대만)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박성현과 이일희는 선두를 2타 차를 보이며 데뷔 첫 우승과 시즌 첫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11번 홀(파 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3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리고 14번 홀(파 5)에서 곧바로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바꾼 후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3타를 줄이며 전반 경기를 끝냈다.

후반 들어 2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이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허미정은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나연, 신지은, 이정은, 유선영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5년 만에 부활한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퀸’에 오른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선두에 5타 뒤진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0위에 자리했고, 올 첫 메이저댜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84위에 올라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따라서 이들의 시즌 2승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유소연은 올 시즌 현재 상금순위 1위는 물론이고 그린 적중률 1위, 평균타수 1위, 그리고 올 시즌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톱 10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과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리야 쭈타누깐(태국)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84위에 자리해 컷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한편, 올 시즌 세 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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