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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도 안 남았다…비과세해외주식형펀드 투자 어떻게?

연말까지 가입…10년 동안 해외주식 매매·평가·환손익 비과세
베트남·중국·인도 펀드 인기…출시후 수익률 최고 53.42%
“장기 투자하려면 신흥국·배당 관심…2~3개 상품에 분산 투자”

입력 2017-10-10 17:02
신문게재 2017-10-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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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계좌를 만들어두고 2~3개 펀드에 나눠 투자할 것을 권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해외에 상장한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가입일로부터 10년 동안 매매·평가·환차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오는 12월 29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잔고는 8월 말 기준 2조1027억원이다. 지난해 2월 29일 제도가 시행되고서 1년6개월 만에 2조원을 넘었다.

설정액 상위 10개 펀드에 1조53억원이 몰렸다. 이는 전체 판매잔고의 47.8%를 차지한다. 베트남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과 글로벌 주식을 편입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1850억원으로 가장 많은 설정액을 기록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설정액이 1753억원, ‘KB통중국고배당증권’ 설정액은 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인디아증권제2호’ 설정액은 673억원이다.

출시후 수익률 1등은 53.42%를 나타낸 ‘KB통중국고배당증권’이 거머쥐었다. ‘삼성인디아증권제2호’(48.89%)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46.86%)도 40% 넘는 출시 후 수익률을 달성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세제 혜택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가입할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주가는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경기·이익·수급이 강세장 조건을 충족한다”며 “위험자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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