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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유러피언 투어 모리셔스 오픈 셋째 날 주춤 공동 21위

아르준 아트왈, 13언더파로 루이스 드 제게르와 공동 선두

입력 2017-12-03 10:04

최진호 15번홀 드라이버 티샷
2017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사진=KPGA).




최진호가 2018 시즌 유러피언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아프라시어 뱅크 모리셔스 오픈 셋째 날 주춤하며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최진호는 2일(현지시간) 모리셔스의 벨 옴브레 헤리티지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쳐 전날 공동 18위에에서 3계단 밀려났다.

최진호는 2017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1승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발휘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 시즌 대상 수상으로 최진호는 2018 시즌 유러피언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올 시즌 유러피언 투어 개막전인 UBS 홍콩 오픈에서 공동 48위를 차지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최진호는 인도양의 모리셔스로 날아와 이번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하며 톱 10 진입을 노리고 있어 유러피언 투어에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최진호는 이날 파 3홀에서 부진을 보여 톱 10 진입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다.

2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최진호는 3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했고, 4번 홀(파 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바꾸었다. 하지만 8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해 결국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큼하게 후반을 시작한 최진호는 13번 홀(파 3)부터 16번 홀(파 4)까지 홀수 홀에서는 보기를, 짝수 홀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홀마다 희비를 보였다.

최진호는 이날 경기에서 범한 보기 4개는 모두 파 3홀에서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사흘 동안 8개의 보기 중 6개를 파 3홀에서 범해 타수를 줄이는데 발목이 잡혔다.

대회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아르준 아트왈(인도)은 이날 3타를 줄여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했지만 4타를 줄인 루이스 드 제게르(남아공)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따라서 공동 선두에 오른 아트왈과 제게르는 마지막 날 경기에서 각각 유러피언 투어 통산 4승과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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