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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임플란트 비용 부담이 줄어도 치과 치료 전 알아야 할 것

입력 2017-12-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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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노인에 대한 임플란트 시술 본인부담금을 50%에서 30%로 낮출 예정이라고 정부에서 발표하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 기존에 비용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뤄야 했던 노인층에 부담이 더 줄면서 노인임플란트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플란트는 나이와 상관없이 잇몸의 뼈만 충분하다면 시술이 가능한 치과진료이다. 뼈가 다소 적은 경우라면 인공뼈 또는 자가뼈를 이식하여 임플란트를 시술하면 된다. 그러나 시술 전 체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전신질환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먼저 치료를 충분히 한 후 경과를 보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한다. 이것은 노인 뿐 아니라 젊은 20-30대 연령대도 마찬가지이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인체에 무해한 인공 치근을 식립하는 치료로 1차, 2차 그리고 보철치료의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차에는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식립하고 잇몸을 봉합하여 단단하게 고정되기를 기다리는 단계이다. 2차는 임플란트가 고정된 후 구강 내로 노출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 다음 자연치아와 같게 크라운을 제작 후 부착하여 고정시키는 보철치료를 진행하여 마무리한다.

임플란트는 브릿지 치료나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여 한층 더 자연스러운 심미성과 단단한 고정력으로 잘 씹히는 저작기능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영구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한다. 식립한 인공치근의 자리가 적절히 관리되어야 오랜 기간 자연치아와 유사하게 사용이 가능한 것일 뿐 임플란트의 수명은 보통 10년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임플란트 식립 후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임플란트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며, 임플란트는 말 그대로 인공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치아를 보호하는 기능이 없어 관리가 적절하지 못하면 임플란트 부위에 잇몸 염증이 생기거나 잇몸 뼈가 녹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꼼꼼하게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군포치과 군포도담치과 전강진 원장은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완전히 달라지는 임플란트이기에 꼼꼼한 칫솔질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 및 스케일링이 필수이다”라며 “스케일링은 정기적으로 일년에 한번 권장하고 만약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라면 잇몸질환에 취약하기에 일년에 두 번 또는 일반인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임플란트는 치료기간이 긴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고, 꾸준한 사후관리가 가능한 치과인지를 함께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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