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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 수출 사상 최초로 5억달러 돌파… 수산물 수출액 역대 2위

입력 2018-01-07 13:59
신문게재 2018-01-08 15면

<분기별 수산물 수출실적(단위 : 백만 달러) 자료 :해양수산부



구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계 
2011년 473  614  579  642   2308 
2012년 532  641  570  618   2361 
2013년 524  514  517  597   2151 
2014년 485  520  527  535   2067 
2015년 429  529  472  495   1924 
2016년 435 563  567  563   2128 
2017년 483 636  618  593   2329 

지난해 김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한데 힘입어, 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2위에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23억3000만달러(약 2조48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6년 21억3000만달러(약 2조2700억원) 대비 9.5% 증가한 규모다.

수산물 수출액이 23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으로, 2012년 23억6000만달러(약 2조51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액수다.

품목별로 보면 김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김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45.3% 급증한 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했다.

일본, 중국, 미국 등 기존 주요 수출 상대국 외에 러시아(2000만 달러, 317.7%↑), 캐나다(2000만 달러, 45.9%↑), 호주(1000만 달러, 51.5%↑)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참치(6억3000만 달러, 8.6%↑)를 비롯해, 이빨고기(6000만 달러, 24.5%↑), 게(6000만 달러, 27.0%↑) 등도 각각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오징어 수출은 전 세계적인 어획량 감소에 따른 재고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30.9% 감소한 8000만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이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간 1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국가가 5개국으로 늘어났다.

미국(2억8000만 달러, 16.1%↑), 베트남(1억1000만 달러, 9.2%↑), 프랑스(6000만 달러, 32.5%↑)로의 수출도 각각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수출 상대국 숫자도 총 144개국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위 3개국(일본·중국·미국)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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