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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노·사협상 최종 결렬…이사회 열고 법정관리 논의할 듯

입력 2018-04-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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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지엠)은 노사가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20일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행이 유력하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5시간 동안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교섭과 지도부 비공개 면담을 벌였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노사는 군산공장 노동자 고용 보장 문제와 총 10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자구안 등 주요 쟁점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추후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 측은 최종 결렬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해도 실제 신청까지에는 몇일의 시간이 있어 그 사이 협상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노사가 협상을 타결하면 이사회가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엠은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후 8시 긴급히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구조조정 합의 마감 시한은 20일이고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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