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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최경주, PGA 발레오 텍사스오픈 톱 10 진입 실패…1언더파로 공동 45위

앤드루 랜드리, 17언더파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달성

입력 2018-04-23 07:37

김시우
김시우.(AFP=연합뉴스)




‘맏형’ 최경주가 2017-2018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 상금 620만 달러)에서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TPC 샌안토니오(파 72·7435야드)에서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해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를 6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전날보다 14계단 뛰어 올랐다.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PGA 투어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에서 2년여 만에 톱 5에 자리했던 PGA 투어 한국선수 중 ‘맏형’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톱 10 진입을 노렸지만 이날 샷에서 심한 기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최경주는 이후 보기만 2개를 범해 1타를 잃고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 4)과 12번 홀(파 4)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최경주는 이후에서 까먹고 줄이고를 반복하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 주 RBC 헤리티지에서 세 차례까지 가는 연장전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막내’ 김시우는 이날 티 샷과 아이언 샷은 무난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아이언 샷 난조와 퍼트에서 뒷받침이 되지 않아 타수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하루였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14, 16,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8번 홀(파 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해저드에 빠졌고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1번 홀과 2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았고, 3번 홀(파 3)에서는 티 샷이 물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아 잃었던 타수를 되찾아오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2009년 PGA 프로에 입문한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17언더파 271타로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PGA 진출 이후 이번 시즌이 두 번째 뛰는 랜드리는 PGA 투어 32번째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랜드리는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욘 람(스페인)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등 톱 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개 대회에서 상금으로 111만 2754달러를 번 랜드리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이번 시즌 벌었던 상금보다 많은 111만 6000달러를 받았다.

이어 션 오헤어와 트레이 멀리넥스(이성 미국)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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