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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 벤처투자금액 6348억원 역대 최고…전년比 56% 증가

입력 2018-04-23 14:22
신문게재 2018-04-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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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634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2018년 1/4분기 벤처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6348억원으로 전년 동기(4054억원) 대비 5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99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72억원)보다 46.7% 늘었다. 창업 초기기업(3년 이내)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도 각각 1973억원과 21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억원, 1015억원 늘었다.

중기부는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의 추경(8000억원)을 편성해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종자돈(Seed Money) 역할을 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은 각각 1179억원, 952억원 늘어 매우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라젠 등 생명공학 관련 주의 강세가 벤처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생명공학 분야의 투자가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의 수는 총 8개로 총 125개(올 3월말 기준)의 창업투자회사가 운영 중이다. 중기부는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창투사 자본금 요건을 20억원으로 완화해 창업투자회사 진입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재홍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 국장은 “올해 벤처투자가 현재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해 신규투자액(2조3803억원)을 크게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의 성과평가 체계 구축을 통해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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