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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KLPGA E1 채리티 오픈 2연패 도전

김보경·이정민·배선우, 대회 사상 첫 2승 사냥

입력 2018-05-24 12:35

이지현2  11번홀 세컨샷 시도하고 있다 (1)
이지현.(사진=KLPGA)
이지현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 상금 8억 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이지현은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 달성을 위해 출전한다.

또한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우승자인 김보경을 비롯해 이정민, 배선우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작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톱 10에는 KLPGA 챔피언십 공동 7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지난 동계훈련 과정에서 손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지현은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이 코스는 그린에 굴곡이 많아서 아이언 샷이 관건인데 요즘 아이언 샷 감이 좋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보였다.

다섯 차례 치른 이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한 선수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초대 챔피언 김보경과 3, 4회 대회 우승자인 이정민과 배선우도 이 코스에서 우승 경험을 되살리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2승과 상금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대세’로 등장한 장하나와 시즌 1승과 상금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최강 신인’ 최혜진이 이들의 우승을 막아설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최혜진은 작년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작년 대회를 거울삼아 대회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주연과 김아림 역시 주목을 받는다.

인주연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데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장타부문 1위에 올라 있는 김아림은 지난 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와 대결에서 마지막 18번 홀에서 승부가 결정 날 정도로 치열한 잡전을 펼친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올 시즌 상금 5위 인주연과 3위 김아림은 자신감을 충전한 후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사다.

이밖에 시즌 1승씩을 챙긴 김지현, 김해림, 홍란, 이승현 등도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이보미가 올해 처음으로 KLPGA 투어에 나섰다. 이보미는 작년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9개월 만이다.

2017 시즌 ‘대세’ 이정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오픈 출전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 총 상금 규모는 작년보다 2억 원이 증액되어 8억 원이고,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 원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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