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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 강진, 교민들 '망연자실'…재정지원 언급 없어

입력 2018-08-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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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19일 밤(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주민 수천 명이 공포에 떨며 긴급 대피했다.

롬복에서는 지난 5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5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480명을 넘어섰다.

지진의 진원지는 롬복 북쪽의 슴발룬(Sembalun)이라는 산간 지역이다.

이에 진앙인 섬 북부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한국 교민은 집이 크게 파손되는 바람에 당장 머물 장소조차 마땅치 않은 형편이다.

현지 소식통은 "롬복의 한국 교민은 50∼60명 정도로 대부분 관광 관련 사업을 한다. 성수기에 벌어진 이번 지진으로 큰 타격이 예상돼 다들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한국에서 재정지원 등을 받을 방법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롬복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기 바란다"라며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문의가 있을 경우 영사콜센터,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등으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아영 기자 my-god67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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