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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구속영장 청구

노조와해 주도 혐의

입력 2018-09-07 17:17





‘노조와해 의혹’을 받는 이상훈(63)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이 의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혐의다.

전날 검찰은 이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현재 검찰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이 그룹 미래전략실과 함께 기획 폐업, 재취업 방해, 노조원 불법사찰 등 노조와해 공작을 기획해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내려보낸 정황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의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4월 착수한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 의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 콘트롤타워 임원을 거쳐 2012년부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을 지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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