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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레거시커미티, 한국 젊은이들의 기부문화 개척

오는 1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 갈라파티 개최

입력 2018-10-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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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이 갈라파티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 (코리아레거시커미티 제공)
각 분야의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이 한국의 노인문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 코리아레거시커미티(Korea Legacy Committee, 이하 KLC)가 오는 10월 19일 갈라파티를 통해 새로운 기부 문화를 알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갈라파티는 KLC가 연간 진행하는 후원파티 중 가장 큰 규모로, 우리나라의 노인문제에 관심이 있는 각계 각층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갈라파티에서는 주한 영국대사 찰스 헤이,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 전무 미키 김 등 약 3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노인문제에 대해 뜻을 모은 바 있다.

올해 갈라파티에는 JTBC ‘비정상회담’의 출연진 알베르토 몬디와 가수 마샬, 배우 하연주, 노인복지학계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서울노인복지센터 우쿨렐레반 어르신들의 깜짝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진행해온 다양한 봉사활동에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한 봉사자에게 ‘2018 KLC 봉사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KL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근무하던 한인 2세 마이크 김이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람들과 뜻을 모아 2015년 설립한 단체다.

KLC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국내 노인빈곤 문제에 관한 인식을 넓히고, 그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루 3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의 각종 교육문화프로그램과 급식사업, 서울노인영화제 등에 참여하는 월 1회의 봉사와 후원파티를 통한 기부금 모금활동이 있다. 특히, 모든 봉사활동은 매월 페이스북을 통해 접수할 수 있도록 해 ‘누군가를 돕는’ 활동에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바탕을 마련해주고 있다.

KLC 설립자인 마이크 김은 “한국의 노인빈곤 문제는 심각하지만 이러한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고 문제해결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분명히 해결될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이 우리 세대에서 또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문화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갈라파티라는 새로운 형식의 기부문화를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노인문제, 나아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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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갈라파티 현장 모습. (코리아레거시커미티 제공)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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