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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스코 최정우號, 3분기 영업익 '7년來 최대' 1.5조 벌었다

입력 2018-10-23 14:26
신문게재 2018-10-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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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가 올 3분기에 연결기준 1조5311억원으로 지난 2011년 이후 ‘분기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미국 등이 철강 수입품에 대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수장 교체라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업계 안팎의 평가다. 그만큼 포스코의 영업력과 지난 7월 말 수장에 오른 최정우 회장의 경영능력을 방증하는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포스코는 23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5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0% 늘었다고 밝혔다. 5분기 연속으로 1조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252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41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순이익은 1조577억원을 기록해 16.7% 늘었다.

이 같은 포스코의 호실적 배경에는 국내 철강 및 건설, 에너지 부문 등 고른 실적 호조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가동 이후 이번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여기에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계열사 포스코에너지를 비롯 주요 국내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올리면서 그룹 전체 실적 호조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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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제공)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조905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1.7% 상승한 1조9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3.9% 포인트 상승한 13.8%로 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이어나가는 등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포스코는 중국 동절기 감산 기조유지 및 인도ㆍ동남아 등 신흥국의 견조세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2조9000억원, 1조7000억원 늘어난 64조8000억원과 3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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