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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홍삼·인삼, 항암치료와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

암 억제, 항암피로도·고통 경감 효과 … 글로벌 항암 보조치료제·건강식품 가능성 확인

입력 2018-10-25 07:00
신문게재 2018-10-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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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과 인삼은 항암치료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홍삼과 인삼이 암을 유발하는 종양을 억제하고 항암치료 시 동반되는 항암 피로도를 현저히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두 식품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자외선으로 인한 염증유발 신호인자를 억제해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10월 23~2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선 인삼과 홍삼의 항암치료 및 피부노화 개선 효과에 관한 다양한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스리남 미국 MD앤더슨암센터 교수팀이 다양한 인종과 여러 종류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인삼은 항암피로도, 육체적 고통지수, 항암증상 고통지수 등을 낮추고 웰빙지수는 높여 항암치료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 김열홍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를 비롯한 15개 대학병원 연구팀의 공동연구 결과 인삼은 암환자가 항암제치료 중에 겪는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피로도를 개선했다.

홍삼은 암의 종양 억제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인도 라자스탄대 방사선암생물학연구실 고얄 교수팀이 피부암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인삼추출물은 피부암 종양을 억제하고 발암물질로 파괴된 피부를 회복시켰다.

황재성 경희대 유전공학과 교수팀은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스리남 MD앤더슨암센터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인삼이 건강한 사람은 물론 암환자가 섭취해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서 세계적인 건강 트랜드인 ‘예방’, ‘천연’ 등에 적합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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