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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늘어나는 후두염 환자 383만 명

2017년 건강보험 총 진료인원 383만 명...여 219만 명, 남 165만 명

입력 2018-12-13 13:22

겨울철에 늘어나는 후두염 환자가 지난해 383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59만8000명이 진료를 받아 월별 최고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후두염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372만7000명에서 2017년 383만2000명으로 10만5000명(2.82%)이 증가했다.

후두염 질환을 방치할 경우 기침을 오랫동안 하거나 흡연, 과도한 음성사용을 할 경우 성대 결절이나 성대 부종, 후두 육아종 등이 생길 수 있다.

성별 진료실인원을 보면 2013년 남성은 159만 명에서 2017년 164만6000명으로 3.52% 증가했고, 여성은 213만6000명에서 218만6000명으로 2.34% 늘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30대(59만20000명. 15.4%)가 가장 많았고, 40대 56만7000명(14.8%), 9세 이하 53만7000명(14.0%)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빈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후두염은 상기도 호흡기 질환으로 통칭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목이 붓고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이라며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실외 기온차가 커져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대기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서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에 침입해 겨울철에 후두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두염을 예방하려면 상기도 감염의 차단이 필요하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며 외부활동을 하거나,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 생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 원인균이 공기로 전파되는 것을 막고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을 경우 종종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원주=유경석 기자 kangsan069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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