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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흥행 열풍ing…동시접속 35만↑신드롬 계속

입력 2018-12-17 20:29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이미지
로스트아크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제공)
올해 하반기 게임계 최고 화제작은 단언컨대 스마일게이트의 PC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다.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7일 론칭 직후 현재까지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하며 PC방 순위 3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RPG 장르에서는 압도적 1위다. PC방 주 이용자가 10대임을 감안했을 때 ‘청소년이용불가’의 PRG 게임인 로스트아크가 3위인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10년간 국산 RPG 장르의 게임 중 최고 성적이다.



특히 PC방 이용자들의 평균 체류시간은 150분 이상으로, 이에 따른 총 사용시간 역시 60만 시간을 훌쩍 넘겼다. 총 사용시간을 평균 체류시간으로 나눈 단순 계산만으로도 1일 PC방에서만 24만명의 이용자가 로스트아크를 즐기고 있다는 얘기다.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콘텐츠 패치와 유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PC방 이벤트를 진행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PC방에서 접속 후 150분까지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다양한 선물을 지급하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흥행은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의미를 지닌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인 요즘, 온라인게임 제작 편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잘 만든 게임은 여전히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기대를 웃도는 흥행에 고무된 분위기다. 로스트아크는 론칭 초기 1만명 이상의 대기열이 발생하며 이용자들이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초기 6개에서 11개의 서버까지 늘리며 접속할 수 있는 유저 수를 늘렸고 기존 서버에 유저 수용 숫자도 늘려 대기열의 문제를 완전히 해소했다. 서비스 50일이 지난 현재까지 최고 동시접속자는 35만명으로 이 같이 많은 유저들의 인원에도 큰 서버 장애 없이 원활하게 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고객문의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소홀한 답변에는 추가 답변을 통해 유저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등 로스트아크의 장기 흥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은 관심사는 장기흥행 여부다. 기존 온라인 게임에선 볼 수 없는 방대한 콘텐츠는 로스트아크의 장기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퀘스트를 통해 레벨업을 하고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냥과 채광, 벌목, 채집 등의 생활 콘텐츠를 적절히 분배해놨다. 기본적으로 사냥을 통해 레벨업을 하는 것이 중심이지만 채광 등 생활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들의 활용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쉽게 말해 ‘만렙’ 이후의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생활 레벨을 올려야만 한다는 의미다.

실제 만렙 이후 콘텐츠 중 ‘항해’는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에게 극복해야할 과제다. ‘프리키온 장막’ 서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섬의 마음이 필요하고 이를 얻기 위해서는 장막 동쪽의 섬들을 꾸준히 다녀야만 한다. 로스트아크의 섬에서는 섬마다 에피소드가 다 다르고 미션과 퀘스트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또 섬과 섬 사이를 오가며 바다 위에 산재해 있는 각종 아이템들과 해적 주화, 미지의 장소에 숨겨져 있는 보물상자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모험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로스트아크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항상 이용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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