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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부친 빚투 의혹에 숨겨진 가정사 고백…“30년간 남남”

입력 2019-01-04 14:26

김보성 '참석은 의리!'<YONHAP NO-5772>
(사진=연합)




배우 김보성이 부친 ‘빚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를 전했다.

김보성은 4일 이데일리를 통해 “연초부터 흉흉한 소식이 전해져 피해자와 대중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자면 오늘 기사에 나온 내용은 기사를 읽기 전까지 조금도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김보성의 부친 허 모씨가 지인 백 모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빌리고 10여 년간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인 백씨는 “허씨가 2007년 사업과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전액 대출을 받아 총 5000만원 이상을 빌려줬지만 돈을 갚지 않고, 현재 연락마저 두절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보성은 “기사에 나온 대로 지인에게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빌린 후 10년 넘게 갚지 않으신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며, 저를 낳아주신 분이라고해서 감싸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김보성은 부친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감춰 온 사실이지만 제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는 가정을 돌보지 않으셨다. 아버지께서는 제 어린 시절, 사실혼 관계의 다른 가정이 있으셨다”라고 숨겨진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부모님은 2008년쯤 정식으로 이혼하셨고 그보다 30여 년 전부터 남남이었다. 결과적으로 저는 스무살 무렵부터 청년 가장으로, 어머니는 남편 없이 살아오셨다”고 덧붙였다.

김보성은 “가끔씩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지만 ‘돈을 달라’는 말씀 뿐이셨다”며 “요구하신 돈을 전부 드리지는 못했지만 가진 돈을 내어드리곤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의리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다. 피해자 분에 대한 의리를 지키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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