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청바지 ‘원조’ 리바이스, 뉴욕증시 재상장한다

입력 2019-02-14 08:58
신문게재 2019-02-15 11면

US-LEVI'S-FILES-FOR-INITIAL-PUBLIC-OFFERING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리바이스 매장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

청바지의 ‘원조’ 미국 ‘리바이 스트라우스’(리바이스)가 뉴욕증시 재상장에 나선다.



리바이스가 1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리바이스 상장이 승인되면 34년여 만에 주식시장에 복귀하게 된다. 지난 1971년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나 실적악화를 겪으며 1985년 비상장업체로 전환한 바 있다.

재상장하는 리바이스의 종목명은 ‘LEVI’다. 이번 IPO로 약 1억 달러(약 112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조달된 자금은 기업의 설비투자 등에 충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리바이스가 자금을 조달한 후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리바이스의 상장완료시 기업가치가 50억 달러(약 5조62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창업자인 독일계 유대인 리바이 스트라우스(1829~1902)의 후손들에 의해 경영되고 있다. 스트라우스는 골든러시가 한창이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재단사와 함께 청바지를 처음으로 개발해 1873년 특허를 취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