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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통령 수석 셰프들이 한국에서 모인다.. CCC 총회 10월 개최

한국콘텐츠디자인연구소(KCDL), 토크 콘서트와 자선 디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입력 2019-04-03 13:17

JD

세계 수석 셰프들의 모임인 CCC(Club des chefs des chefs) 총회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모로코에서 개최된 CCC 총회에 전 청와대 총괄 조리팀장 천상현 셰프와 한국콘텐츠디자인연구소(KCDL) 안병훈 대표가 참석, 유치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한국콘텐츠디자인연구소는 CCC 사무국과 권한을 위임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총회를 준비해왔다.

 

그 결과 25개국 대통령의 셰프가 오는 10월에 한국에서 모일 수 있게 됐다. 한국콘텐츠디자인연구소 안병훈 대표는 “총회에 앞서 5월에는 CCC 프랑스 사무국 회장이 내한하여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의 음식과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세계에서 가장 특권 있는 미식회인 CCC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CCC 총회는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현 대통령 셰프가 요리를 담당하는 자선 디너 행사가 2차례 마련된다. 후원금은 한국다문화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셰프들과의 재능기부 행사 및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관광 체험을 알리기 위한 예능•다큐멘터리 촬영, 전세계로 전시 되는 대통령 셰프의 레시피 북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CCC는 각 나라 국가원수의 개인 요리사로서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 셰프 1명만이 정회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격한 기준의 멤버십으로 회원을 선발하는 엘리트 클럽이다. Gilles Bragard에 의해 1977년 설립된 이후 CCC 소속 셰프들은 매년 다른 나라에 모여 그곳의 미식학을 탐구하고 다양한 요리활동과 자선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천상현 셰프는 20년 4개월 동안 다섯 명의 대통령을 거친 청와대 대통령 비서관실 총괄 조리팀장 출신으로,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만찬을 재현한 기록이 대통령 기록관에 영구 보존되어 있다. /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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