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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날린 ‘완연한 비둘기’…코스피 2080회복·환율 8.1원↓

입력 2019-07-11 16:06   수정 2019-07-11 17:59
신문게재 2019-07-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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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0포인트(1.06%) 오른 2,080.58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8.1원 내린 1,173.5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날린 비둘기에 코스피가 208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원화 강세)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80(1.06%) 오른 2080.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11.81(0.57%) 오른 2,070.59에 출발해 상승폭을 이어나갔다.



외국인이 36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1770억원, 개인은 198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40종목이 오르고 187종목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글로벌리서치팀장은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로 강세를 나타냈다”며 “외국인의 투자심리와 수급이 개선되며 현·선물에서 매수우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문을 통해 미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제가 미국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히 잠잠하고 기업 투자 성장은 눈에 띄게 둔화했다”며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바짝 오르며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3.44포인트(0.45%) 오른 2993.0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사상 최초로 3000포인트를 뚫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SK하이닉스(3.57%)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1.43%), 현대차(1.46%), 셀트리온(1.32%), LG화학(1.04%) 등도 1%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1.53%) 오른 677.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196억원, 개인이 36억원어치 팔았음에도 기관이 3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전날보다 8.10원 하락(원화 강세)한 117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는 연내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와 함께 국내 증시 투자심리 개선을 점치고 있다. KB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경제지표들과 미중 무역협상 과정을 봐야겠지만, 이달 중 0.25%포인트 금리를 내린 뒤 연내 한 번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시장을 달래면서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지만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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