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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왜 이제야 열렸지? '2019 1인가구영화제' 첫 선

18일부터 2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무료상영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드라마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입력 2019-10-17 07:00
신문게재 2019-10-17 15면

메인포스터
제 1회 1인가구 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제공=사무국)

최근 범람하는 다양한 소재의 영화제중에 시대에 걸맞는 ‘2019 1인 가구영화제’가 포문을 연다. 2019년 8월 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일반가구 중 1인 가구가 29.3%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2인 가구가 27.3%, 3인 가구가 2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제1회 ‘2019 1인가구영화제’가 열린다. 지난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된 총 341편의 작품 중 1인가구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16편을 선정했다.


독거노인, 기러기 아빠, 나홀로 직장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세대까지 우리 사회의 다양한 1인가구의 삶을 조망하는 작품들이 선정된 가운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나의 새라씨’, ‘야간근무’도 관객들을 만나다. 애니메이션 ‘엄마와 뻐꾸기 시계’, ‘토요일다세대주택’, 다큐멘터리 ‘혼다, 비트’ 등 장르도 다양하다.

심사위원과 영화제 관계자는 “총 341편의 출품작을 심사하며 다양한 1인 가구의 삶을 마주하게 됐다. 독립된 삶을 꿈꾸는 청춘도 있었고 자립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고단함도 담겨 있었다”면서 “최종 수상작과 상영작을 선정하는 과정은 다시 한번 다양한 1인 가구의 이야기를 회고한다. 1인 가구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10월 18일부터 2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며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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