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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정보본부 “北, ICBM 이동식 발사 능력 갖추지 못해”

입력 2019-11-06 14:26

북한, 또 '새 무기' 시험사격…북한판 에이태킴스 추정
국방부 김영환 국방정보본부장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서 발사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16일 북한이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한 모습. (연합)

 

국방부 김영환 국방정보본부장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서 발사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정보본부·사이버작전사령부 비공개 국정감사 도중 밖으로 나와서 기자들과 만나 “정보본부장이 북한이 (ICBM TEL) 발사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ICBM을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 할 수 있는 능력을 (북한이) 갖췄다고 보는가’라는 질의에 김 정보본부장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언론에 나온 내용과 다른 발언인데 본인(정보본부장)은 그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보도가 잘못됐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동을 해도 거치대에 옮기고 트레일러 분리하는 과거 방식보다는 발사 소요 시간을 단축하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탐지, 식별, 요격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정찰위성 5개를 갖추면 2시간 주기로 돌기 때문에 훨씬 탐지, 식별 능력이 증가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술자산까지 도움을 받게 되면 (식별 시간 등을) 최대 30분까지 줄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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