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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시간 통역’ 서비스 오픈… 스마트폰만 있으면 통역 끝

입력 2019-12-13 17:45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통역 기능 실행 장면.(사진=구글 홈페이지 갈무리)

 

스마트폰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스마트폰으로 말하면 즉각 통역 가능한 외국어 번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은 자사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에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스마트폰 앱에서도 실행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다.

먼저 구글 어시스턴트를 음성으로 호출한 뒤 실시간 통역을 원하는 외국어를 말하거나 입력하면 통역 서비스가 진행된다. 음성 호출은 “헤이 구글, 실시간 통역 모드 실행”이라는 명령만 내려도 된다.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해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이를 번역해 상대방 언어로 통역해준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음성으로 하지 않고 키보드 입력, 수동 통역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서비스 개시에 앞서 미국 주요 도시 호텔에서 통역 서비스를 시범운영했다. 하얏트 리젠시 샌프란시스코 공항 호텔에선 통역 서비스를 바탕으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 실시간 통역은 영어를 비롯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44개 언어를 지원한다. 구글은 지원 외국어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외국어가 확대 적용되면 구글 플레이를 통해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인다.

한편 구글은 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해당 기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외신들은 내년 여름 시즌 구글 어시스던트 통역 기능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여행 필수 항목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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