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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WGC 멕시코 챔피언십서 우승 도전

임성재·안병훈도 출전…아시안 투어 이태희 첫 출전
더스틴 존슨은 2년 연속 우승 도전…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도 올해 첫 우승 노려

입력 2020-02-19 14:55
신문게재 2020-02-20 11면

강성훈
강성훈.(AFP=연합뉴스)

 

강성훈이 2019-2020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멕시코 챔피언십(총 상금 1050만 달러)에서 지난 주 준우승의 아쉬움 털고 우승에 도전한다.


강성훈은 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끝난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멕시코 챔피언십에는 지난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 오른 임성재와 안병훈,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와 아시안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태희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GC 대회는 한 시즌 4개 대회를 열고 있는데 총 상금 규모가 1000만 달러를 넘어 PGA 투어 특급대회와 같다. 또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 아시안 투어, 일본골프투어(JGTO),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시즌 첫 WGC 대회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였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멕시코 챔피언십은 2020년 첫 WGC 대회고 오는 3월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와 7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 71·7345야드)에서 7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178만 5000달러고, 최하위에 머물러도 4만 8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강성훈은 지난 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올해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승격된 특급대회에서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마지막날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자신감을 회복하기에 충분했다. 따라서 강성훈이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통산 2승을 올릴지 주목된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하는 임성재도 주목 받는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2위와 공동 3위 각 한 차례 포함 3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려 페덱스랭킹 10위에 자리,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 컷 탈락해 주춤한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데뷔 첫 우승을 WGC 대회에서 올릴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득남한 안병훈도 출전해 아빠로써 아들에게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아시안 투어에서 상금순위 3위를 차지한 이태희도 이 대회에 첫 출전한다.

 

더스틴 존슨
더스틴 존슨.(AFP=연합뉴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존슨은 17일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샷 조율을 마쳤다. 특히 존슨은 WGC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일 정도로 WGC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WGC 첫 대회인 HSBC 챔피언스 우승자 매킬로이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선다. 지난주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 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을 노렸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AFP=연합뉴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지난 주의 아쉬움을 날리며 우승을 차지한다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존슨에 이어 WGC 4개 대회 모두 우승하는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한편 올해 대회는 우즈를 비롯해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제이슨 데이(호주)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해 2% 아쉬움을 남겼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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