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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11년 만에 K리그 울산현대로 복귀…서울에 위약금 내기로 합의

입력 2020-03-03 14:16

이청용
11년 만에 K리그 울산현대로 복귀하는 이청용. 사진=연합

 

이청용(32)이 울산현대와 이적을 합의하고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다.



3일 울산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의 소속팀인 독일 VfL 보훔과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2일 밤 보훔으로부터 이적 합의서를 받았다”면서 “남은 절차에 따라 오늘 오후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을 마친 후 이청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지난 2일 이미 한국으로 귀국한 상태다.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이청용은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한 뒤 독일 보훔으로 옮겨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독일 2부리그에 속한 보훔과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2019-2020시즌이 끝나는 올여름까지였다. 당초 보훔은 이청용이 계약이 끝나기 전 팀을 떠나는 데 난색을 보였으나 울산으로부터 이적료를 받고 시즌 중 이적을 합의했다.

한편 이청용은 2009년 서울을 떠나 볼턴에 입단할 때 K리그 복귀 시 타 팀과 계약하면 위약금을 내기로 서울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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