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급성 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3만53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지난 2008년과 비교해 약 39.4% 증가했다.
특히 외부작업이 많은 건설근로자는 기온변화에 직접 노출되고 평균연령이 52세에 달하는 등 고혈압, 당뇨 등에 따른 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LH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 도입과 함께 각 현장별 응급대응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현장에는 고정형으로, 단지조성 및 조경공사 현장에는 고정형과 이동형 장비를 각각 설치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의 외국어 교재도 활용 할 예정이다.
강동렬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심정지 환자가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을 경우 생존율을 최대 3배 이상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과 같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 자동심장충격기는 필수 장비”라고 밝혔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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