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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길어지는 ‘집콕’, 보약 집밥으로 건강도 챙기자

냉장고 속 한방 상식 ‘보약 집밥 레시피’ 3가지

입력 2020-03-17 07:20   수정 2020-03-16 13:23
신문게재 2020-03-17 14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식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감염 공포로 인해 외식은 기피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마트를 찾아 물건을 사기도 꺼려진다. 그렇다고 매일 음식을 배달시켜먹기에는 지갑 사정이 부담스럽다. 결국 집에 있는 재료들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

 

주부라면 한번쯤은 냉장고에 골칫거리처럼 들어찬 각종 식재료 처리에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재료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냉장고 정리와 동시에 요즘과 같은 시기 건강까지 관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다’고 했다. 냉장고 재료로 면역력 챙기는 ‘보약 집밥’ 레시피를 자생한방병원 이형철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채소칸 점령한 콩나물…습열 제거하고 간기능 회복 '김기예방'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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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실 야채칸에 수북이 쌓여있는 콩나물은 시원한 맛이 일품인 ‘콩나물국’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콩나물국은 조리가 간단하면서도 건강에 이로운 음식이다. 한의학적으로 콩나물은 체내의 나쁜 기운인 습열을 제거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감기를 다스리는 데 좋은 식재료다.

예부터 콩나물은 서민적인 구황작물로써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했다. 고려 태조가 나라를 세울 때 콩을 냇물에 담가 콩나물로 길러 굶주린 병사들의 사기를 올린 일화가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전쟁과도 같은 나날을 보내는 요즘 콩나물국은 승리를 위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대파는 몸의 양기를 보충할 수 있는 식재료다. 특히 대파의 흰 부분은 ‘총백(?白)’이라 하여 해열에 효과적이다. 두 가지 채소 모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뛰어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김치 냉장고 터줏대감 '김치'… 음양 조화에 유산균까지 풍부한 만점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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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김치가 없는 가정이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 김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건강식품이다. 배추김치의 경우 열이 많은 고추, 마늘, 생강, 파 등과 서늘한 기운을 가진 배추, 무 등이 섞여 매우 조화로운 성질의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김치에는 비타민과 섬유질뿐만 아니라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익균도 풍부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김치가 사스 등 바이러스 감염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하자 중국의 김치 수출량이 350% 가량 증가했던 일은 유명하다. 훌륭한 건강식인 김치와 함께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넣어 ‘김치볶음주먹밥’을 만들면 더욱 색다르고 맛있게 김치를 즐길 수 있다.

 

 

◇먹다 남긴 자투리 '부추'… 따뜻한 기운 '뿜뿜' 환절기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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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남아있는 부추와 버섯으로도 먹음직한 ‘부추버섯전’을 만들 수 있다. 부추는 불교에서 수행에 방해가 된다며 금기되는 음식인 오신채(五辛菜) 중 하나일 정도로 스태미나에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부추는 “봄 부추는 인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따뜻한 기운이 강해 겨울을 보내며 쇠약해진 기운을 차리는데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부추를 구채, 부추씨를 구자라 부르며 약재로 활용하기도 한다.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 A와 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도 많아 면역력 강화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다.

 

자양강장, 해독, 향균 등에 효능이 좋은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을 잘게 썰어 부추전에 함께 넣어주면 맛과 식감을 배가시킬 수 있다. 또한 버섯은 베타글루칸 등 다당체가 풍부해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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