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윤재관 부대변인이 코로나19 경제계 간담회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9시에 개최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주요 20개국)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한-사우디 G20 셰르파 협의 등을 거쳐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사회의 요처에 따라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한-프랑스 정상 간 통화에서 G20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 국가 간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고,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 방안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는 방침에는 우리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를 설명하고, 특히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이 소개된다.
또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고, 국가 간 경제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 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각국의 국경 관리 조치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이동을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 방안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각국 정상들은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을 체택할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