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순차개학 이후 코로나19 첫 고교생 확진자 및 학교구성원 심리지원단 운영

부산 내성고 구성원 대상 심리지원단 운영. 전화·이메일 등 통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지원

입력 2020-06-03 17:06

부산교육청, 내성고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심리지원단’운영
부산시교육청 전경
순차 개학 이후 부산에서 고등학생 첫 확진자가 나왔던 부산 내성고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단이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성고등학교 학교구성원의 심리적 충격완화 및 정신적 회복지원을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심리지원단’을 3일 운영키로 했다.

앞서 내성고는 고3학생 109명과 교직원 50명 등 159명을 거주지 인근 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2차로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자 발견 후 1일부터 원격수업체제로 전환했으며 3학년은 오는 15일부터, 1·2학년은 8일부터 등교수업을 각각 재개할 예정이다.

심리지원단은 교내 담임교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및 동래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으로 구성해 전화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확진자에 대해선 심리적 충격 및 낙인으로 인해 겪게될 스트레스·불안 등 심리적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필요시 완치 후 학교 복귀까지 개인정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전문의 상담을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성고 온라인 수업기간 중 개별·반별로 ‘감염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감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차별·배제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교육을 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걱정, 불안 등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심리지원을 하겠다”며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