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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양 이어 파주서도 김밥집 식중독 발생

입력 2021-08-27 16:16

김밥
김밥. 자료사진=게티이미지
최근 경기 성남과 고양에 이어 파주에서도 김밥집 관련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19∼22일 동패동의 한 김밥집을 이용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은 주민 27명이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파주시는 23일 이 김밥집 음식을 먹은 시민 4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음식점의 재료 등 9종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이어 24일∼26일 추가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주민 23명의 인체 검체를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김밥집의 달걀 등 음식 재료도 수거해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30일쯤 나올 예정이다. 해당 김밥집은 30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앞서 7월 29일∼8월 2일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김밥전문점 2개 지점을 이용한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달 23일 고양시 덕양구에서도 모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가 식중독 증세로 25일 숨지고 같은 식당 이용객 29명이 같은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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