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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거절해도 '시구'는 콜!… "우린 깐부니까"

'오징어 게임'1번 오영수, 올해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서

입력 2021-11-14 14:30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연합)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오영수(77) 씨가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의 시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영수는 1967년 극단 광장에서 연기를 시작해 6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무려 200여편의 연극을 소화한 연기 장인으로 불린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수상했으며 연극·드라마·영화 등을 오가며 무려 20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50년이 넘는 연기 경력에 비해 영화나 드라마 출연 횟수가 워낙 적은 데다 그나마 출연한 작품들에서 대부분 스님 역할을 맡았지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또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연륜이 묻어나는 어록도 화제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그는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흘러간다”며 “하지만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는 이겼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가 승자”라고 말해 전세대에게 위로를 전하기도.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으로 94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1조원이 넘는 초대박을 터트렸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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