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코로나19 신규 확진 3000명 초반…위중증 환자 소폭 감소

신규 확진 3309명·위중증 629명…중증 병상 가동률 상승
백신 접종 완료률 79.7%…이상 반응 신고 513건, 신경계 이상 반응 11건
권덕철 “일상회복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추가접종 필수적”
정부, 대통령 주재 방역점검회의…종합 방역대책 발표

입력 2021-11-29 11:04

코로나19 신규확진 3천309명, 휴일에도 3천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09명을 기록, 휴일임에도 3000명대를 보인 2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 초반 발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소폭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0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44만420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3286명, 해외 유입이 23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격리 등 확진자 관리 현황을 보면 사망자는 전날 보다 32명이 늘어 총 3580명(치명률 0.81%)이 됐다. 치명률은 전일(0.80%)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5명, 70대 11명, 60대 4명, 50대 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 감소한 62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세 이상 142명, 70대 223명, 60대 166명, 50대 57명, 40대 23명, 30대 13명이다. 20대와 0~9세가 각 1명이고 10대도 3명이나 됐다. 신규 입원환자는 577명으로 169명이 줄었다. 이날은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전일 보다 감소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이날 확진자 규모는 월요일(발표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이 13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905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인천 233명, 부산 144명, 대구 87명, 경남 85명, 경북 67명, 광주 61명, 강원 55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대전·제주 43명, 충북 33명, 전남 28명, 세종 15명, 울산 2명이다.

해외 유입은 검역단계에서 3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 20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사용 가능한 병상은 전일보다 줄었다. 지난 28일 기준(오후 5시)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76.9%로 전일(75.0%)보다 2%포인트 가량 올랐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266개이다. 특히 수도권 병상이 부족해 가동률은 86.6%로 전일(85.4%)보다 1.2%포인트 상승했고 사용 가능한 병상은 채 100개(96개)가 되지 않는다. 사용 가능한 전국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2988개로 전일(3253개)보다 265개 감소했다. 지난 28일 기준 수도권 지역 병상 대기자는 1265명으로 전일(1167명)보다 98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965명으로 총 4251만1121명이 1차 접종했다. 이 중 1777명이 기본접종을 완료해 총 4090만275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추가접종 인원은 2561명으로 총 284만5397명이 추가접종했다. 1차 접종률은 82.8%로 전일(82.8%)과 같았고 접종완료율은 79.7%로 역시 전일(79.7%)과 변동이 없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새로 신고된(28~29일 0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513건으로 누적 38만5909건이다.

주요 신규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이 11건이고 사망·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다. 나머지(502건)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증가와 병상 부족 등 의료 대응 역량 감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에 따라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종합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추가 접종에 적극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의 위험은 당초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일상회복을 위협하고 있다”며 “확진자 수는 4000여명 수준으로 높게 치솟았고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어나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1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장관은 이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절실한 시기로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인 진단검사, 추가접종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추가접종은 필수적입니다. 모든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그 온전한 효과를 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질병관리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추가접종 대상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주시길 바라고 이를 위한 모든 가용수단을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