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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 ‘화물연대 파업 4자 회동’ 제안 ‘거절’…“무리한 개입 협상 지장 줄 수도”

권성동 “차주와 화주가 협상 당사자고 정부가 중재하는 입장…정부 협상 지켜보고 있어”
우상호 “물류대란이 서민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여야 머리 맞대야”

입력 2022-06-14 17:13

대화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화물연대 파업 해결을 위한 여야 4인 회동에 대해 “정치권이 무리하게 개입한다면 진행될 협상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다.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단계에서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화물연대 그리고 화주들 간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부가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기에 지금 단계에선 정치권이 시간을 두고 생각하는 게 옳다”며 “저희도 진척을 보며 유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차주와 화주가 협상 당사자이고 정부가 중재하는 입장”이라며 “일단 그 세 당사자가 모여 어떤 안이 도출돼야 당이 입법사항을 검토하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할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이 협상 당사자도, 중재자도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협상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화물연대 파업은 정부에 일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 모두발언에서 “화물연대가 파업을 중단해야 하며, 물류대란이 새로운 서민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로 이뤄진 4자 회동을 제안했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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