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세븐일레븐, 경기 가평에 드론 스테이션 갖춘 드론 배송 특화매장 오픈

‘가평수목원2호점’서 드론 배송 서비스 첫 시행
인근 펜션 1곳 지정, 상용화 전제 시범 운영

입력 2022-07-13 09:26

세븐일레븐 드론배송 서비스 시작
세븐일레븐 최초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는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2호점’으로 유통업계 최초로 드론 스테이션을 갖추게 됐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하늘길 배달 시대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에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에 함께 참여한 ‘파블로항공’은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이다. 지난해 1월에는 총 303대의 드론 동시 불꽃쇼로 세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현재 미국 뉴욕항공진흥청(NUAIR)과 업무 협약을 맺고 미국 내 드론 실증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는 ‘가평수목원2호점(경기도 가평 소재)’으로, 가평수목원2호점은 점포를 중심으로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에 최적화된 ‘헬리패드(비행장)’ 등이 하나로 합쳐진 드론 배송 전문 매장이다.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인근 펜션 단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점포 인근 펜션 한 곳(아도니스 펜션)을 지정하고 상용화를 전제로 한 시범 운영에 나선다.  

 

세븐일레븐 드론배송 스테이션
세븐일레븐 최초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는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2호점’으로 유통업계 최초로 드론 스테이션을 갖추게 됐다. (사진=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서비스 운영 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일몰 전)까지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단 한 개의 상품도 무료 배송한다. 드론 배송 점포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해당 펜션까지 이동 거리는 약 1㎞로 드론 이륙부터 배송까지 3분 정도가 소요된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주요 일반 상품 70여 개와 여행지에서 많이 찾는 ‘특별 세트’ 3종(해장, 분식, 비빔냉삼)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0월까지 특별 세트 상품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세븐일레븐 이용권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 주문은 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전용앱 ‘올리버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드론의 최대 탑재 무게는 5kg이고 안전 비행을 고려한 주행 속도는 36km/h, 크기는 990x990x510㎜이다. 약 4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할 수 있으며 3중 통신망(RF, LTE, 위성)의 상호 보완 기술을 적용하고 낙하산을 부착하여 드론 비행에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점포와 드론 스테이션이 하나로 구성된 드론 배송 전문 편의점 모델이라는 점이며, 인근 펜션 단지 사업자와 여행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고객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