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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출석했다 도로 귀가…"취재진 많아"

입력 2023-05-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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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진=연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되돌렸다. 유씨 측은 1차 소환 때도 출석 일자가 언론에 알려지자 조사를 미뤘었다.

1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고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었다.

유씨는 조사 예정 시각에 앞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인근에 도착했으나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돌아갔다.

유씨 측은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일자 등이 언론에 공개되자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다.

이후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 3월27일 한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유씨는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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