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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따라다니는 피부 보호막…'여름철 필수템' 선케어 신상 출시 봇물

입력 2023-07-05 07:00
신문게재 2023-07-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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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올해 여름철 3년 만에 찾아올 엘니뇨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전례없던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외선은 피부를 강하게 자극해 기미와 잡티가 쉽게 발생하며 탄력 저하, 주근깨 등을 유발해 피부 건강을 악화시키는 지름길로, 자외선 노출에 대한 피부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파데 프리(파운데이션과 프리 합성어로, 화장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의 아름다움)’ 유행과 함께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이 인기다. 특히 외모를 가꾸는데 적극 투자하는 남성인 ‘그루밍족’이 증가한 점도 선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아떼 올영라이브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지난 3일 올영라이브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LF)

 

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한낮 기온 30도 이상의 ‘폭염’과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센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선크림 수요가 일찍부터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올리브영 라이브커머스 ‘올영라이브’를 통해 ‘아떼 선 에센스 라이브’를 진행, 올영라이브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10만 유튜버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와 함께한 판매 방송에서 대표 제품인 ‘비건 릴리프 선 에센스’ 기획 세트가 방송 시작과 동시에 3초에 1개씩 빠르게 팔리기 시작하면서, 6분만에 1억원 달성, 방송 시간 동안 총 4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치를 400% 웃도는 수치로 고객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네이버 데이터 랩의 쇼핑 인사이트 화장품·미용 카테고리 내 인기 검색어에서 ‘선크림’이 지난 4월부터 5위로 10위권 이내로 진입한 이후 5월에는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실제 에이블씨엔씨 공식몰 에이블샵에서도 선크림·선스틱 매출이 5월 기준으로 전월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롯데온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에서도 엔데믹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선크림,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이 많아지며, 선크림 수요가 5월 선크림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올 여름 엔데믹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피부 보호와 관련한 뷰티 상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는 늘어나는 선케어 제품 수요에 맞춰 다양한 행사와 함께 다양한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온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는 최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선크림 및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을 선보이는 ‘여름 특집 온앤더뷰티 위크’를, 위메프는 자외선 차단 필수템부터 바디 뷰티 케어 제품 등의 인기 뷰티 아이템을 특가에 판매하는 ‘뷰티헬스위크’를 개최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톤업이나 주름 개선, 미백 등의 효과까지 더해지며 소비자들에게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한 듯, 안 한 듯 맑고 촉촉한 수분광 커버를 선사하는 선크림 ‘파데프리 선크림 모이스처’와 진정과 보습에 탁월한 판테놀 성분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무기자차 선크림 ‘판테카밍 선크림’ 등을 선보였다. 신제품 2종은 모두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비건 선크림으로, 성분뿐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 PCR 튜브와 FSC 인증 지류를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토니모리, ‘유브이 마스터 퍼펙팅 선블럭’
토니모리, ‘유브이 마스터 퍼펙팅 선블럭’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가 선보인 ‘유브이 마스터 퍼펙팅 선블럭’은 SPF50+, PA+++의 높은 자외선 차단력을 자랑하며 수분 크림을 바른 듯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자랑한다. △엑토인(천연 보호 물질) △레스베라트롤(식물성 보호 물질) △비타민D(피부 건강 보호 물질) 등 3가지 성분이 자외선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케어한다. 또한, 피부 장벽을 케어해주는 판테놀과 토코페롤(비타민E)을 함유해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도 큰 장점이다.

라엘 뷰티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100% 무기자차 제형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미라클 클리어 스킨핏 무기자차 선크림’을 출시했다. 부드럽고 산뜻한 사용감은 물론 무기자차 특유의 무거운 발림성을 개선해 피부에 가볍게 밀착된다. 또한 병풀추출물과 판테놀 성분을 함유해 피부 진정과 보습 기능을 강화했으며, 자외선 차단지수 SPF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과 주름개선, 미백 3중 기능성을 겸비했다.

라이온코리아의 코스메틱 브랜드 ‘로우퀘스트(RAWQUEST)’도 피부별·용도별에 맞춘 선스틱과 선크림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자외선 차단 지수 SPF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과 주름개선, 미백의 3중 기능성을 겸비해 노마스크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간편하면서도 스마트하게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외모를 가꾸는데 적극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하면서 남성을 위한 선케어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토털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B.READY)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남성의 피부 특성, 사용 행태에 따른 뷰티 루틴에 최적화된 신제품 ‘블루 수분 선크림’을 선보였다. 남성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번들거림이나 두꺼운 발림성을 꺼린다는 점을 고려해 오일 성분을 덜어내고 67% 이상을 수분 베이스의 성분으로 구성했다.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해 주는 동시에 피부 진정, 과도한 유분 방지 및 피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엠퀴리, 여름 아웃도어 활동 필수템
엠퀴리, 여름 아웃도어 활동 필수템 ‘투명 선패치’ 출시 (사진=코오롱FnC)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선크림을 바를 때 손에 묻거나 덧발라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선패치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화장품 브랜드 엠퀴리(M_CURIE)는 붙여도 티 나지 않는 투명한 ‘코어 선 패치 스트롱’을 론칭했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부터 피부 진정 효과는 물론 티 나지 않는 투명 선패치로,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 UVA를 91.1%, 피부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인 UVB를 99.9% 차단해 주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눈가, 광대, 볼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바이오센서연구소 뷰티 브랜드 프란츠가 선보인 ‘네이키드 선쉴드 펩타이드 패치’도 론칭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250만 장을 돌파했다. 투명 자외선 차단 패치로, 골프나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2030세대부터 4060세대까지 일상생활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다.

 

푹푹 찌는 더위
푹푹 찌는 더위 (사진=연합)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와 바캉스 시즌을 맞아 ‘파데 프리’ 유행과 함께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이 활성화되고 외모를 가꾸는데 적극 투자하는 남성인 ‘그루밍족’이 증가, 여름철에도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어 선케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크림은 너무 적게 바르면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덜어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에 꼼꼼히 발라야 한다. 특히 물놀이나 야외활동 후에는 선크림이 지워지기 쉬우니 수시로 덧바르고 내수성 제품도 2시간 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 손을 씻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시 손을 씻고 하는 일도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는 선크림을 바른 후 선스틱으로 된 제품을 이용해 덧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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