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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임성재·안병훈,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노려

17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개막…매킬로이·셰플러 등 우승 경쟁

입력 2023-08-16 13:08
신문게재 2023-08-17 13면

김시우
김시우.(AFP=연합뉴스)

 

김시우와 김주형 그리고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 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를 노린다.

 

BMW 챔피언십에는 지난 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마치고 산정된 페덱스컵 순위 5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대회를 마친 후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게 된다.

 

이번 대회에 김시우는 페덱스컵 순위 17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출전한다. 이어 김주형이 18위, 임성재 28위, 안병훈 38위 순이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이변이 없는 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확실시 된다. 임성재 역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유력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하위권에 머문다면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무조건 ‘톱 10’에 들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나선다.

 

지난해의 경우 이 대회를 통해 30위 밖에서 30위 안으로 진입한 선수가 이경훈을 비롯해 스콧 스털링스(미국), 에런 와이즈(미국), 애덤 스콧(호주)까지 4명이었다. 따라서 올해 대회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30위 안에 들어 최종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만약 이번 대회에 출전한고 있는 한국 선수 4명 모두가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면 역대 가장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해로 기록된다.

 

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면 명예뿐 아니라 꼴찌인 30위를 해도 지난해의 경우 50만 달러를 받아 ‘돈 잔치’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또 다음 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US오픈, 디 오픈 등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50명만이 출전해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 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 70·7366야드)에서 컷 탈락 없이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고, 꼴지 50위에게도 6만 6000 달러의 상금을 준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3주 연속 우승할지에 쏠린다. 글로버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이겨 2주 연속 우승, 페덱스컵 순위 4위로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다.

 

글로버에게 연장전에서 패해 우승을 놓친  페덱스컵 순위 5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BMW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톱 3’는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순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해 페덱스컵 챔피언이다.

 

PGA 투어가 꼽은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위는 매킬로이, 2위 캔틀레이, 3위 셰플러 순이고, 임성재는 12위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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