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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6조 예상”

입력 2023-09-19 10:31
신문게재 2023-09-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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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이 19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6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6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3조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영업손익을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3조9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SDC) 부문은 1조6000억원, MX(모바일 경험)·NW(네트워크 사업부)는 3조2000억원, 영상디스플레이(VD) 등은 4000억원 흑자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기존 가이던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의미 있는 손익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메모리 부문도 당장 특별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평택 P3 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증가로 손익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이 더욱 속도를 내면서 지긋지긋했던 메모리 재고는 확연히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ASP(판매단가) 상승과 재고평가손 환입으로 반도체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전사 영업이익은 3조원대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을 제외한 IT 수요 둔화로 메모리 반등의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다”면서도 “감산의 누적 효과로 내년까지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져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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