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여야, 주말에도 강서구청장 보선 유세 지원 나섰다

입력 2023-10-07 17:07

clip20231007170626
김태우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여야 지도부는 주말인 7일에도 서울 강서구 현장을 찾아 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 유세를 지원에 나섰다.



먼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김태우 후보와 함께 유세 차량에 탑승해 화곡동 일대를 돌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내년 총선에서 서울 출마를 선언한 ‘부산 3선’ 하태경 의원도 함께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민주당 구청장들이 하지 못한 일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김 후보를 선택해준다면 국민의힘이 적극 도와서 밀린 숙제를 해결하고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서구의 재정 자립도가 약한 점을 고려해 중앙정부와 서울시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도와서 삼각편대가 되고, 천군만마 후보를 여러분이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후보는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 혈혈단신 후보”라며 “김 후보를 지지해준다면 반드시 강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 원내대표가 김태우의 말에 보증을 세게 해줬으니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캠프를 통해 낸 별도 메시지를 통해 “무보수 구청장 선언은 강서구민이 준 은혜를 갚기 위한 당연한 첫걸음”이라며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여당 소속 후보, 대통령과 핫라인으로 소통하는 후보 김태우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전날 강서구청장에 당선되면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clip20231007170641
손 흔드는 진교훈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대거 서울 강서구를 찾아 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진교훈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사전투표 마감일인 이날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동시에 ‘강서 사람 일꾼론’을 앞세워 표몰이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마곡나루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진 후보는 집은 다른 데 있고 여기서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강서구에서 19년을 살았다”며 “누구보다 강서구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경기 성남 분당과 서울 성수동에 각각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보유한 반면, 강서구에서는 보증금 1000만원짜리 전세로 사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진 후보도 “뜨내기처럼 왔다가는 사람을 원하나, 강서에서 19년을 산 동네 사람 진교훈을 원하나”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 선거는 구청장 한 명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1년 5개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진 후보 캠프 사무소에서 간담회를 하고 진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와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진 후보의 승리에 힘을 모으는 동시에 기본소득당이 제안한 ‘강서형 청년 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