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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해녀가 직접 채취한 수산물로 방사능 검사 유튜브 생중계

지난 11일 거제 하청 앞바다서 해녀가 직접 수산물 채취
수중 촬영장비 장착으로 바닷 속부터 검사 모습까지 모두 유튜브로 공개

입력 2023-10-12 14:02

브릿지경제신문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지난 11일 거제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한 수산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경남도 공식 유튜브채널(경남TV)을 통해 전 과정을 생생히 중계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지난 11일 거제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한 수산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경남도 공식 유튜브채널(경남TV)을 통해 전 과정을 생생히 중계했다.



11일 오전 9시 20분부터 거제해녀협동조합 소속 해녀 5명이 직접 거제 하청면 실전 인근 바다 속에서 직접 해삼·피뿔고둥·문어를 채취했다. 채취된 시료는 곧장 분석실로 이송해 잘게 마쇄 후 전용용기에 충진한 후 감마핵종 분석기에 넣는 장면까지 빠짐없이 촬영했다.

방사능 검사는 유튜브채널(경남TV)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시료채취부터 전처리·기기분석까지의 과정을 당일 단계별 편집 영상으로 먼저 송출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온 직후 당일 검사시료에 대한 적부판정 등 결과 안내를 약 5분간 생중계했다. 당일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지난 6월부터 매월 추진 중인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검사’를 지난달부터 월 2회로 늘리고, 더욱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 유튜브 채널인 ‘경남TV’를 통해 격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유튜브 생중계도 실시하고 있다.

방사능검사에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남도 누리집 방사능검사 신청 게시판을 통해 간단한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후 신청 가능하다.

송상욱 수산안전기술원장은 “도민들에게 바다 속에서 직접 수산물을 채취하고 방사능 검사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내 산지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검사하는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수협 위판장 및 생산 양식장 등에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95종 861건에 대해 방사능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요오드 및 세슘이 불검출 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검사결과를 포함해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진행한 방사능검사 결과를 도 누리집에 매일 공개하고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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