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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민,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대내외에 다시 표명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범군민 총결의대회 개최

입력 2023-10-17 15:48

경북 영양군민,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대내외에 다시 표명
12일 영양공설운동자에서 열린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범군민 총결의대회 장면. 영양군 제공
다음 달 양수발전소 우선사업자 최종 확정 발표를 앞두고 경북 영양군민이 양수발전소 유치염원을 대내외에 다시 표명했다.



군은 지난 12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군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바지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범군민 총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활동의 정점을 향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래 영양을 위해 함께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김창수 석보면 상임공동유치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도달한 군민의 생존과 지역발전을 위해 양수발전소는 영양군에 유치되기를 염원하고, 정부의 양수발전소 건설 우선사업자 선정에 있어 영양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정이 이뤄지기를 강력히 희망하며, 양수발전소 유치 및 선정 이후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군민의 갈등 해소와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월부터 민간 주도의 ‘범군민 유치위원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민관이 하나가 되어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6개 읍면 순회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5월 11일 영양산나물축제 개막일에는 군민 2000명이 참석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영양군이 양수발전소를 유치해야 한다는 범군민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군민은 범군민 서명운동(참여율 87.47%)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여론조사(찬성률 96.9%)를 통해 압도적인 유치 지지를 보여줬다.

또한 전 군민 참여 이벤트인 인증샷을 게시하는 ‘유치기원 군민 챌린지 운동’과 관내 희망 단체별로 길거리 홍보활동인 ‘릴레이 캠페인’을 매주 1~2회 실시해 타 유치 경쟁 시ㆍ군과 차별화된 유치활동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군에서는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수용성 확보에 노력하고자 사업 예정지 마을 주민과 유치위원을 대상으로 양수발전소 견학과 6차례 공식 간담회를 통한 지속적인 사업 설명 및 정보 공유로, 반대 의사 주민들과도 극적인 타협을 이끌어냈다.

이후 6월 30일 양수발전 우선 예비사업자 파트너인 한수원(주) 측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7월 17일에는 한수원(주)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발전사업 의향서 제출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군은 높은 주민수용성과 함께 최적의 입지 조건을 내세워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사업자 선정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주민들의 높은 서명률과 찬성률을 비롯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개발행위의 제약요인이 없으며, 넓은 하부지 유역면적(담수량 최대 1222만t)과 300m 이상의 상하부지 표고차로 전국 최대규모의 발전량(1GW, 타지역 대비 2배 규모) 생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수몰 예정지(일월면 용화리 항골)에 거주하는 가구 수가 14세대에 불과하고 전 가구가 사업추진을 찬성하고 있으며, 사업 예정지 대부분이 국ㆍ군유지(75%)에 사유지(18%)를 소유한 주민들도 유치를 지지하고 있어 저렴한 부지 매입비용으로 신속하게 사업추진(우선 매입가능한 토지비율 93%)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대장정에 함께 뜻을 모아 주신 영양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행사 이후에도 유치 확정 때까지 릴레이 캠페인을 비롯한 홍보활동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영양=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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