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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모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5년간 48만건…LG유플러스 최다”

입력 2023-10-23 11:06

정필모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의원실)

 

최근 5년간 국내 통신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48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과태료·과징금 부과액이 80억원에 이른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나라 전체 통신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는 48만2549건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들 통신사는 15차례 제재를 통해 총 80억9384만원의 과태료·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제재 처분 건수는 LG유플러스가 8건으로 최다였고, 그 외 KT 3건, SKT와 LG 헬로비전 각각 2건씩이었다.

금액으로는 LG유플러스가 68억906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 헬로비전 11억4199만원, KT 5660만원, SKT 460만원 순이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19년 이후 4년간 해마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을 받고도 올해 다시 역대 최대 규모인 29만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유출해 68억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정필모 의원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량으로 수집·처리하는 통신사에서 해마다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개인정보위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제재 처분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은 기자 suppor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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