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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토양오염 지역 120곳 오염원 조사 5곳 기준초과

어린이 놀이시설, 폐기물 처리·재활용 지역 등 대상

입력 2023-12-01 10:03
신문게재 2023-12-04 17면

인천광역시청 청사 (1)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토양 오염 우려가 큰 12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1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토양 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곳은 신속하게 정화하고 복원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조사 지점은 관내 산업단지·공장·폐기물처리·재활용·어린이놀이시설 지역 등 중점 오염원 120곳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23개 항목을 검사했다.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 120개 지점 중 5개 지점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환경부에서 선정한 중점 오염원 지역 및 전년도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40%(중금속·불소: 70%)를 초과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산업단지·공장 지역 1개 지점에서 납(Pb)과 아연(Zn)이, 다른 1개 지점에서는 니켈(Ni)이 3지역 기준을 초과했다.

또한 사격장 관련 시설지역 1개 지점에서 납(Pb)과 교통 관련 시설지역 1개 지점에서 아연(Zn)이 2지역 기준을 각각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폐수 유입지역 1개 지점에서는 불소가 1지역 기준을 초과했으며, 그 외 115개 지점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라 군·구에서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의 오염 원인과 오염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토양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며, 기준초과 지역에는 정화·복원 등의 행정명령이 이뤄질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관내 토양오염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오염토양의 정화·복원 조치를 통해 시민의 환경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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