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는 크게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노화로 구분된다. 내인성 노화는 나이가 들어 세월에 따라 생기는 생리적 변화로, 누구에게나 생긴다. 반면에 외인성 노화는 나이와는 별개로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는 노화를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光)노화이다. 자외선이나 열, 공해 물질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흡연에 의한 노화도 포함된다. 흡연 습관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 비해 쉽게 늙은 얼굴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스모커스 페이스(smoker‘s face)’라고 부른다. 수척한 외양에 피부는 창백하고 주름지는 형태를 보인다. 눈가나 입 주변의 깊은 주름이 함께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노화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 노출이 없는 부위는 잔주름과 함께 창백하고 건조하며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를 갖는다. 반면에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는 얼굴은 물론 손등이나 목덜미 등 햇빛을 많이 받는 부위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외견상 굵고 깊은 주름과 함께 불규칙한 색소 침착의 띄며 검버섯을 넘어 피부암도 동반할 수 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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