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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캠프마켓 전체 부지 온전히 인천 품으로

시민공론화 거쳐 내년 마스터플랜수립, 제2의료원 등 계획

입력 2023-12-20 15:07

유정복 시장 기자회견
유정복 인천시장 시청 브리핑룸에서 부평캠프마켓 D구역이 인천시민 품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브릿지경제신문




일제의 ‘조선인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인천 부평 캠프마켓 D구역 23만㎡가 온전히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 부평 캠프마켓은 광복 이후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됐으나 2019년 A, B구역 (21만㎡)부분 반환 이후 D구역(23㎡)도 시민의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미군기지(이하 캠프마켓) D구역(23만㎡)이 반환(주한미군→국방부)돼 캠프마켓 전체 부지 44만㎡이 모두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캠프마켓은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이전계획이 확정됐으나, 2019년 12월 A, B구역(21만㎡)이 부분 반환된 이후 4년 만에 잔여 부지인 D구역의 반환이 이뤄진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4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이 흐르고서야 드디어 인천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 것”이라며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캠프마켓 부지 반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마켓 사업은 완벽한 오염정화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교통, 보행, 녹지축을 확장 연계해 시민과 공원을 강력히 연결하고, 캠프마켓만의 가치를 담은 복합적 공간 활용을 통해 인천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반환이 지연된 부분을 극복하고 캠프마켓을 시민의 뜻이 담긴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선제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시민의 출입이 단절됐던 캠프마켓은 2030년을 목표로 시민의 열린 공원으로 조성해 부평의 도시 공간 재편을 이끌게 될 것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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