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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우리 당 귀책으로 재·보궐 치러지면 후보 안내”

입력 2024-01-15 17:25

비대위회의서 발언하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우리 당은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이 치러지게 된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몇 가지 재·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국민의힘 귀책으로 치러지는 재보선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거듭 공언했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일에 재·보선 선거 40개도 진행된다. 이 중 국민의힘은 대구 중구의회 보선 1곳을 당 귀책 사유로 치른다는 이유로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있어 보인다. 국민의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했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이후 김 전 구청장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해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고 민주당 진교훈 후보에게 17.15%포인트(p) 차이로 졌다. 당시 귀책 사유가 있던 후보를 공천한 것이 대패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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