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해수부, 설 명절 '수산물 물가 집중 관리'… 할인율·물량↑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개최, 대한민국 수산대전 할인율 상향

입력 2024-01-16 16:23

해양수산부가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행사와 공급확대 대책을 내놨다.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이다.



설 명절 앞두고 식품 점검<YONHAP NO-3448>
지난 15일 대구 북구 한 대형마트 수산물코너에서 대구시 관계자들이 위생점검을 위해 수산물을 수거하며 원산지 확인을 하고 있다. (연합)

 

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먼저 성수품 구매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소비경로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1일부터 45개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 구매 시 할인을 지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은 할인폭을 높인다.

성수품 구매가 느는 18일부터 정부 할인지원을 20%에서 30%로 늘려 최대 6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중성 어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마른멸치 등)과 김·문어·참돔 등 명절 성수품을 비롯한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69개 시장에서 개최된다.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해수부는 또한 지난 11일부터 매주 목요일(10시, 16시)에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 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기간(이달 11일~2월8일)에는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발행규모를 4배 확대(월 50→200억원)했다. 가맹점 조건도 전통시장 내 수산물 도·소매점 외에 전통시장 외 수산물 도·소매점까지 확대한다.

해수부는 정부 비축 수산물 최대 9005톤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성수품 공급 확대에도 주력한다. 대표적인 제수용품인 명태 6000톤을 비롯해 국내 생산이 감소한 오징어(800톤)와 고등어(1000톤) 등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마트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하는 판매처 중심으로 우선 판매하고 필요시 도매시장과 가공업체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대형 고등어(300∼600g)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한다.

세종=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